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십견이란?(진행 과정, 치료법, 예방 및 생활 습관)

by aboutyourhealth 2025. 2. 25.

오십견에 관련된 사진

오십견이란? 원인과 특징

오십견(동결견)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고 불리며,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대부분의 오십견 환자는 5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직장인,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 운동 부족이 심한 사람들에게서도 오십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노화 및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관절과 주변 조직이 탄력을 잃고 염증이 쉽게 생깁니다.
  •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오십견 발병 위험이 2~4배 높다고 합니다.
  • 장기간 움직이지 않은 상태: 어깨 골절, 수술 후 장기 고정, 뇌졸중 후유증 등으로 인해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오십견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잘못된 자세 및 생활 습관: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과다 사용, 나쁜 수면 자세 등은 어깨 근육의 긴장을 유발해 오십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1. 오십견의 단계별 진행 과정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도 있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3~5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통증기(초기) → 동결기(운동 제한) → 해빙기(회복기)의 3단계를 거치며 진행됩니다.

① 통증기 (초기 단계)

증상:

  • 어깨에 점진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짐.
  •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음.
  • 특정 각도로 팔을 움직이면 극심한 불편감이 느껴짐.
  •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짐.

치료 방법:

  • 소염진통제 복용: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염증을 줄이는 약물 복용.
  • 온찜질 & 냉찜질: 초기에는 냉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
  •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 병행: 통증이 심하더라도 어깨를 완전히 고정하면 더 악화될 수 있어 가벼운 움직임을 유지해야 함.

② 동결기 (운동 제한 단계)

증상:

  • 통증이 줄어들지만,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현저히 제한됨.
  •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거의 불가능함.
  • 일상생활에서 옷 입기, 머리 빗기, 세수하기 등의 동작이 어려워짐.

치료 방법:

  • 적극적인 물리치료(도수치료, 견인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어깨 관절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함.
  • 스트레칭 운동 지속: 관절이 굳지 않도록 매일 꾸준히 어깨 가동 범위를 넓히는 운동 실시.
  •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고려: 통증과 염증이 심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시행.

③ 해빙기 (회복 단계)

증상:

  • 통증이 거의 사라지며, 어깨 움직임이 서서히 회복됨.
  • 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 수개월에서 1~2년 이상 걸릴 수도 있음.
  • 지속적인 재활운동이 필요함.

치료 방법:

  • 재활운동 필수: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근력 강화 운동 및 관절 운동 지속.
  • 추가적인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 진행.
  •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2. 오십견 치료법

오십견 치료는 환자의 증상 단계, 통증 정도, 어깨 움직임 제한 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① 비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대부분의 오십견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의 가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1)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 & 스테로이드 주사)

약물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다음과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세트아미노펜 등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음.
  •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낭 내부에 직접 주입하여 강력한 항염 효과를 발휘. 단기간 내 통증 완화 효과가 크지만, 반복적으로 맞으면 연골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히 사용해야 함.

2) 물리치료 (초음파 치료 & 전기 치료 & 마사지 치료)

물리치료는 어깨 주변 조직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며,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초음파 치료: 초음파를 이용해 연부조직을 따뜻하게 하여 혈류를 증가시키고 염증을 줄임.
  • 전기 치료: 저주파 전류를 이용해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완화함.
  • 마사지 치료: 전문가의 손길로 경직된 어깨 근육을 이완하고, 어깨 주변 조직을 풀어줌.

3) 운동 치료 (스트레칭 & 근력 강화 운동)

오십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치료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며, 어깨 움직임이 더욱 제한될 수 있습니다.

  • 펜들럼 운동: 몸을 앞으로 숙이고 팔을 늘어뜨린 상태에서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림.
  • 벽 오르기 운동: 벽을 마주 보고 서서 손가락을 이용해 벽을 기어 올라가듯 팔을 천천히 들어 올림.
  • 막대기 운동: 긴 막대기를 두 손으로 잡고 어깨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운동.

4) 도수 치료 (수동적 관절 운동 & 견인 치료)

전문 치료사가 직접 어깨 관절을 수동적으로 움직여 관절낭을 풀어주는 치료입니다.

  • 관절 수동 운동: 환자가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치료사가 직접 관절을 움직여 가동 범위를 넓힘.
  • 견인 치료: 기계를 이용해 어깨 관절을 천천히 늘려 관절의 유착을 풀어줌.

② 수술적 치료 (관절 내시경 수술)

대부분의 오십견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지만, 6개월~1년 이상 지속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관절 내시경 유리술

  • 관절경을 이용하여 어깨 관절낭 내부를 확인한 후, 유착된 조직을 절개하여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수술입니다.
  •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절개 부위가 1cm 정도로 작고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 수술 후에도 재활 운동이 필수적이며, 어깨 관절을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다시 유착이 생기지 않습니다.

2) 마취하 도수 조작술

  • 환자에게 마취를 시행한 후, 전문의가 강제로 어깨를 움직여 유착된 조직을 늘리고 가동 범위를 넓히는 방법입니다.
  • 마취 상태에서 진행되므로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시술 후 즉각적으로 움직임이 좋아질 수 있음.
  • 하지만 다시 유착될 위험이 있으므로 집에서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3. 오십견 예방 및 생활 습관

오십견은 한 번 발병하면 회복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오십견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① 규칙적인 스트레칭 (하루 10~15분 필수!)

어깨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하려면 하루 10~15분 정도 어깨 스트레칭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깨 돌리기 운동: 양팔을 좌우로 돌려 어깨 관절을 풀어줌.
  • 벽을 이용한 스트레칭: 벽에 손을 올리고 천천히 팔을 위로 올려 스트레칭.
  • 어깨 뒤로 당기기: 두 손을 등 뒤에서 깍지 끼고, 천천히 위로 들어 올리기.

② 올바른 자세 유지 (컴퓨터 & 스마트폰 사용 시 유의!)

  •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때 어깨를 구부정하게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고, 정면을 보며 사용할 것.
  •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는 피하고, 항상 어깨를 자연스럽게 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③ 무리한 어깨 사용 금지 (갑작스러운 운동 주의!)

  •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면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음.
  • 특히 팔 굽혀 펴기, 철봉 운동, 배드민턴, 테니스 같은 운동을 할 때 충분한 준비 운동이 필요합니다.
  • 운동을 할 때는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관절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

  • 단백질: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역할 (생선, 닭가슴살, 두부, 계란 등).
  • 비타민D & 칼슘: 뼈 건강과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 (우유, 치즈, 연어, 멸치 등).
  • 오메가 3: 항염 작용이 뛰어나 관절 염증 완화에 도움 (고등어, 참치, 견과류 등).

결론: 오십견, 조기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핵심

오십견(동결견)은 적절한 치료와 재활 운동이 동반되지 않으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통증이 있을 때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세요!
  •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 어깨 가동 범위를 유지하세요!
  • 바른 자세와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오십견을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