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통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MPS)은 근육과 근막(근육을 둘러싼 결합 조직)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통증 질환입니다. 주로 반복적인 근육 사용, 잘못된 자세,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근육 결림이나 담 결림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 글에서는 근막통 증후군의 원인, 주요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는 방법까지 소개하겠습니다.
1. 근막통 증후군이란? 원인과 발생 기전
근막통 증후군은 근육의 특정 부위에 ‘트리거 포인트(압통점)’가 형성되면서 발생하는 근육 및 근막의 만성 통증 증후군입니다. 이 압통점은 만졌을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해당 부위 외에도 연관된 부위까지 통증을 퍼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의 주요 원인
-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 근로자,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특정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합니다.
- 반복적인 근육 사용: 특정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운전기사, 미용사, 운동선수 등)은 특정 근육이 과부하되면서 트리거 포인트가 생성됩니다.
- 근육 손상 및 외상: 교통사고, 스포츠 부상 등으로 인해 근육이 손상되면 근막유착이나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및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하며, 그로 인해 근육 내 혈류가 감소하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 장애 및 영양 불균형: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근육 내부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근막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2. 근막통 증후군의 주요 증상
근막통 증후군은 단순한 근육통과는 다른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 국소적인 근육 통증: 특정 부위의 통증이 지속되며, 목, 어깨, 허리, 엉덩이 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트리거 포인트(압통점) 존재: 특정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이 통증이 주변 부위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 근육 뭉침과 담 결림: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거나 결리는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경직된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운동 시 통증 악화: 특정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움직임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 두통 및 어지러움: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두통과 어지러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수면 장애 및 피로감: 통증이 지속될 경우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자주 뒤척이게 됩니다.
3. 근막통 증후군의 치료법
근막통 증후군은 수술이 필요 없는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완화할 수 있으며,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될 경우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1) 비수술적 치료법
- 물리치료: 온열 요법,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줄입니다.
- 도수 치료 및 마사지: 전문가(물리치료사)의 손으로 근막을 이완시키고, 압통점을 해소하는 도수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 주사 요법: 국소 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통증 부위에 주입하여 직접적으로 염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 근막 이완 요법(Myofascial Release Therapy, MFR): 트리거 포인트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치료 방법으로, 근막을 늘리고 이완시켜 근막의 유착을 해소합니다.
2) 생활 습관 개선 방법
- 자세 교정: 스마트폰 사용 시 목을 과도하게 숙이지 않도록 하고,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 높이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레칭 및 운동: 하루 10~15분 정도 목, 어깨,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근막 긴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필라테스나 요가는 근막 이완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 온열 요법 활용: 집에서 핫팩을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 영양 섭취: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근육 피로와 경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숙면: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이며,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근막통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근육 사용,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만성 근육 통증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특정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 트리거 포인트의 압통, 근육 뭉침 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 도수 치료, 근막 이완 요법과 같은 전문 치료뿐만 아니라, 올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칭, 충분한 휴식 등 생활 습관 개선도 필수적입니다.
평소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근막통 증후군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만약 지속적인 근육 결림이나 담 결림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