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식 / / 2025. 5. 6. 11:00

1형·2형·임신성 당뇨 비교(종류, 원인,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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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관련된 사진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은 상태를 넘어서, 인체의 대사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는 만성 질환입니다. 당뇨는 대표적으로 1형, 2형, 임신성 당뇨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발병 원인과 치료 접근법을 필요로 합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가지 당뇨병의 차이점과 특징을 세부적으로 비교하고, 맞춤형 관리 전략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당뇨병의 주요 종류와 특징 비교

당뇨병은 기본적으로 인슐린의 생성 혹은 작용에 문제가 생겨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유형이 바로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입니다.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체의 면역체계가 실수로 췌장의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를 파괴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인슐린 분비가 거의 또는 전혀 되지 않으며, 인슐린 주사 없이는 생명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대개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지만, 성인에서도 드물게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격하게 증상이 나타나며, 진단 즉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는 되지만, 세포에서 인슐린의 작용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췌장의 기능 저하가 동반된 상태입니다.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청소년에서도 비만으로 인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오랜 시간 진단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으며, 고혈압, 고지혈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깊습니다.

임신성 당뇨병(GDM)은 임신 중 처음으로 발견된 고혈당 상태입니다. 보통 임신 24~28주 사이에 진단되며, 임신 중 호르몬 변화가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깁니다. 출산 후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장기적으로 2형 당뇨병으로 이행할 위험이 높습니다. 태아에게도 과체중, 저혈당, 신생아 황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수입니다.

발병 원인과 위험 요인

1형 당뇨병은 뚜렷한 예방책이 없는 자가면역성 질환입니다. 유전적인 소인, 특정 바이러스 감염(예: 콕사키 B형),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췌장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파괴됩니다. 가족력은 발병 가능성을 높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1형 당뇨병 환자에게 가족력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갑작스럽게 갈증, 다뇨, 체중 감소, 피로감 등 급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형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여기에 운동 부족,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스트레스, 고령화가 겹치면 발병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대 이전 발병도 가능하므로, 위험 인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로 인해 인슐린의 효과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데에서 발생합니다. 고령 임신(35세 이상), 과거 임신성 당뇨 경험, 비만, 다낭성 난소증후군,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산모의 혈당이 높으면 태반을 통해 전달된 포도당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태아의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출산 후 저혈당에 빠질 수 있어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 전략 비교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며, 식사와 혈당 수치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나 인슐린 펌프 같은 첨단 기기를 이용한 치료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해졌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정상 혈당 유지와 저혈당 예방입니다.

2형 당뇨병의 치료는 초기에는 약물 없이 식사 조절, 운동, 체중 감량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장 먼저 메트포르민을 사용하며, 혈당 상태에 따라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말기에는 인슐린 치료도 고려되며, 혈압·지질·체중까지 다중 위험요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체중 감량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가진 신약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치료는 식이요법과 혈당 모니터링이 핵심입니다. 산모는 하루 4회 이상 혈당을 측정하며,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단순당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을 따라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보통 인슐린을 사용하며, 경구 혈당강하제는 태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출산 후에는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통해 2형 당뇨병 전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결론

당뇨병은 단일 질환이 아닌, 1형·2형·임신성으로 세분화되는 다양한 질병군입니다. 각각 원인과 치료 방식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없거나 미약한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는 조기 진단이 곧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만약 당뇨병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시작하세요. 관리 가능한 당뇨, 적극적인 실천이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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