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7. 15. 11:00

파상풍, 감염 급증하는 이유는?

반응형

파상풍과 관련된 이미지

파상풍은 작은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파상풍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요인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 증가, 접종률 저하, 상처 관리 소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파상풍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배경과 함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일상 속 파상풍 감염 원인

파상풍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Clostridium tetani)라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균은 주로 흙, 먼지, 동물의 배설물 등에 존재하며, 피부에 난 작은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녹슨 못, 칼에 베인 상처, 가시 등에 찔린 경우 주로 발생하지만, 단순 찰과상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감염 경로가 매우 일상적이라는 점입니다. 가정 내 DIY 활동, 야외 캠핑, 농작업, 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일상 속 행동에서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벌레나 식물에 찔릴 확률이 높아지며, 상처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파상풍은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이 병은 신경계를 침범하여 근육 경련, 턱관절 강직,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단순 피로감이나 근육통처럼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접종률 감소가 부른 위험

최근 몇 년 사이 파상풍 감염이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예방접종률의 감소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생후 2, 4, 6개월의 기초 접종 이후, 4세경 추가접종, 그 이후 10년 간격으로 재접종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실제로 성인의 재접종률은 매우 저조한 편입니다.

많은 성인이 어릴 때 맞은 백신의 효력이 영구적일 것이라 오해하고 있으며, 별다른 질병이 없으면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파상풍 백신의 면역 지속 기간은 평균 10년 정도로, 이후에는 면역력이 감소하여 감염 위험이 다시 높아집니다. 특히 40대 이상 성인 중에서 마지막 접종이 언제였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병원을 찾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필수 예방접종이 소홀해진 것도 감염 증가의 원인입니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파상풍처럼 “드물게 들리는 병”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파상풍 예방을 위해 성인과 고위험군(농작업 종사자, 야외활동 많은 직업인 등)은 최소 10년마다 한 번씩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염률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상처 관리 소홀, 감염 악순환

파상풍 감염 증가의 또 다른 원인은 사소한 상처를 가볍게 여기는 문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소독약 한번 바르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응급 처치나 소홀한 관리는 감염 확산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손이나 발에 난 상처는 쉽게 오염되기 쉬운 부위이며, 흙이나 먼지에 접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파상풍은 다친 직후보다 3~21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상처가 생겼을 때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흐르는 세척을 충분히 하고, 이후에도 소독과 드레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상처가 깊거나 철제나 나무 조각 등 날카로운 물질에 의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지난 10년 이내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Td’ 또는 ‘Tdap’ 백신을 통해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함께 예방할 수 있도록 접종하며, 상처 상황에 따라 파상풍 면역글로불린(TIG)을 함께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소한 실수에서 시작된 상처 하나가 생명을 위협하는 파상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평소에도 올바른 상처 관리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파상풍 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단지 바이러스 문제만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인식 문제입니다. 평범한 상처를 가볍게 여기는 습관, 예방접종의 소홀함, 응급처치의 부주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올바른 상처 관리를 생활화하고, 파상풍의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이라도 내 마지막 접종 시기를 확인해 보세요!

 

2025.05.26 - [건강 지식] - 말라리아 주의보(원인, 증상, 백신)

2025.06.18 - [건강 지식] - 여름철 모기 물린곳, 왜 긁지 말아야 할까?

 

여름철 모기 물린곳, 왜 긁지 말아야 할까?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가렵고 불쾌한 모기 물림 자국은 습관적으로 긁게 되지만, 과연 긁는 행동은 괜찮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모기 물린 곳을 긁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abouturhealth.com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